가끔 한 밤 중에 창 밖을 멍하게 바라보면 기분이 묘하다. 조명이 주는 느낌도 묘하고... 자동차의 불빛도 묘하고... 사람들 걸어다니는 것도 묘하고... 도로 위에 그어진 차선과 방향기호, 건널목 까지도... 게다가 파란불이다. 빨간불일 때에는 느낄 수 없는 묘한 기분이 있다. 아무튼 오묘한 창 밖 구경이다.
"여보세요?"